천연 헤나 염색 1, 2, 3탄을 모두 보셨다면 이제 최종화를 보며 염색을 따라할 준비가 되었습니다. 한 눈에 보는 천연 염색법과 꿀팁을 알아 볼꺼요?
천연 헤나 염색의 장단점
- 장점: 화학 염색의 부작용, 즉 탈모, 머릿결 손상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. 또 저렴한 편입니다.
천연 헤나 성분은 모발을 강화하고 윤기 있게 해 줍니다.
또 천연 염색은 일반 미용실 뿌리염색보다 돈이 적게 듭니다. 저의 경우 천연염색 한 번에 약 2만원 내외의 재료비가 듭니다. 요즘 미용실에서 뿌염하려면 적어도 3, 4만원은 하더라고요.
- 단점: 천연 염색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. 헤나 반죽을 숙성하고 머리에 도포하는 데 몇 시간씩 소요됩니다. 집에서 시간 여유를 갖고 다른 일과 병행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과 밖에서 약속을 잡기는 어렵겠지요.
천연 해나염색 재료
- 천연 해나가루 100%
- 미온수 (블랙커피 또는 홍차로 대체 추천)
- 천연 인디고 가루 100%
- 사과식초 (선택)
- 전지 헤어캡 (선택)
천연 헤나 염색 과정 (요약)
헤나 반죽 만들기- (숙성 2시간) - 머리에 도포- (2시간)- 머리감기 & 물기 없애기- 인디고 반죽 만들기- 머리에 도포 - (1시간) 머리감기
천연 헤나 염색 과정 (상세)
헤나 반죽 만들기: 천연 헤나 100% 가루를 미온수나 블랙커피 또는 홍차물에 섞어 뭉친 것 없이 잘 개어준다.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블랙커피에 넣어서 갠다. 떠먹는 요거트와 같은 질감이 생기도록 저어준다. 너무 꾸덕하면 바르기 힘들고 가루가 생기며 떨어진다. 또 너무 흐르면 얼굴에 다 흐른다.
헤나 숙성: 1탄에서 이야기한대로 헤나는 2시간은 숙성해야 염색 성분이 잘 발현된다. 해나 반죽을 갠 플라스틱통 뚜껑을 닫거나 랩을 씌워 밀폐한 후 실온 서늘한 곳에서 숙성한다.
여기서 꿀팁! 숙송을 마친 후에 도포 전 사과 식초 몇 방울을 넣어 저어 준다.
머리에 도포: 반드시 머리를 깨끗하게 감은 후에 숙성된 헤나를 도포한다. 머리에 유분기가 남아 있으면 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. 얼굴과 헤어 경계에 바세린을 바른다. 흰머리가 가장 눈에 띄는 앞머리 라인이나 옆머리부터 바른다. 그런 후 머리 정중앙부터 시작해 2cm 간격으로 머리카락을 나누어 충분히 발라준다. 나는 천연헤나 가루와 인디고 가루를 구매했을 때 제공해 주는 염색용 빗과 장갑을 이용했다. 비닐장갑보다는 염색용 고무 장갑이 덜 벗겨져서 편하다.
2시간 기다리기- 머리 감기: 여기서 꿀팁 하나! 적당한 열을 가해주면 염색약 성분이 좀더 머리에 잘 전달된다. 나는 인터넷에서 약 2만원 정도에 저렴한 전기 헤어캡을 구매해서 사용했다. 헤어팩이나 천연 오일 클리닉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려고 한다.
머리를 감고 물기를 제거해 준다. 아래 사진은 헤나 염색 후 모습이다. 붉게 염색이 되었다.
인디고 반죽 만들기: 인디고는 숙성이 필요 없다. 역시 블랙커피물에 잘 개어서 사용했다.
인디고 도포- 1시간 대기- 머리감기:
인디고는 물기를 제거한 머리에 잘 발라준다. 도포법은 헤나 염색과 같다. 역시 열 처리를 해 주었다.
여기서 또 꿀팁! 인디고는 헤나만큼 강하지 않다. 빨리 머리를 감으면 쉽게 성분이 날아간다. 염색 후 하루 이틀 정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, 어두운 색깔을 오래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😅 아래는 인디고로 덮은 후 모습. 흑발에 가까운 모습이다.
*덧 하나: 혹시 헤나 염색 없이 인디고로만 염색을 할 수 있을까?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, 헤나 염색은 인디고 염색을 위해 필수 단계입니다. 우선 붉은색으로 염색이 된 후에야 어두운 색으로 덮어서 자연 갈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.
*덧 둘: 모든 정보는 자연 갈색 (natural brown 내츄럴 브라운) 염색 기준입니다. 붉은 헤나 염색만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디고 부분은 생략하시면 됩니다.
*덧 셋: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중간엔 -ㄴ다체를 사용했습니다. 양해 부탁드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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